'드리머' 오바마케어 가입 확대
조 바이든 대통령이 불법체류 청년 추방유예 프로그램인 '다카(DACA)' 수혜자 '드리머'에게 오바마케어(ACA) 가입을 허용했다. 3일 바이든 행정부는 "전국의 드리머들이 저렴하고 질 높은 건강 보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ACA 보험 가입 대상을 확대한다"며 "드리머들도 의료 서비스를 받을 자격이 있다"고 밝혔다. 이에 따라 현재 DACA 등록 수혜자 약 55만 명은 오는 11월 1일 연례 오바마케어 가입 기간부터 보험에 가입 가능하다. 다만 메디케이드와 아동 건강보험 프로그램(CHIP) 가입은 여전히 불가능하다. 2012년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시절 시작된 DACA 프로그램은 어린 시절 부모를 따라 미국으로 불법 입국한 이민자들을 추방으로부터 보호하고, 이들이 합법적으로 미국에서 일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. 다만, 아직까지는 뉴욕 등 일부 주를 제외하고는 고용주가 보험을 제공하지 않을 경우 개인 자격으로 정부 보조 건강보험 가입이 불가능했다. 이처럼 바이든 대통령이 11월 대선을 앞두고 친이민 정책을 펼치자,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은 해당 조치가 "불공평하고 지속 불가능하다"고 비판했다. 오바마 드리머 드리머 케어 수혜자 드리머 보험 가입